여러명이 스터디를 하는 방법에 대해 관심이 많다. 그래서 "독서 스터디를 잘 운영하는 방법"으로 모임도 했었다.
오늘은 간단하지만 상당히 놀라운 스터디 방법 하나를 공유한다. 나는 자칭 "1시간 현장 독서 스터디법"이라고 부르기로 했다.
책을 한권 정하고 일주일에 딱 한시간 스터디를 한다.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(https://youtu.be/fKgitEaFmd0 참고).
- 처음 10분간은 체크인. 일주일간 어떻게 지냈는지, 지난 주에 배운 걸 어떻게 적용했는지 등 이야기 한다.
- 다음 5분 동안은 누가 타이머를 설정하고 5분 동안 각자 우리가 선정한 책에서 오늘 내가 읽을 부분을 찾고(맞다, 순차적으로 책을 읽지 않는다) 스프레드시트에 기록한다.
- 그러면 약 5분 정도 각자 스프레드시트에 기록한 걸 보고 이야기 나눈다. 어떤게 기대되는지, 궁금한지 등.
- 그 다음 또 타이머를 설정한다. 이번에는 15분. 이 동안 자신이 아까 읽으려고 점찍어둔 부분을 읽는다. 그러면서 역시 스프레드시트에 인상적인 것(책에서의 위치), 통찰, 시도해보고 싶은 것 등을 기록한다.
- 그러고 20분 정도 모여서 각자 기록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. 혹시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멤버들이 같이 해당 부분을 찾아 읽고 토론할 수도 있다.
- 마지막으로 5분 정도 간단하게 자기가 다음 일주일 동안 시도할 것을 적고 이야기 나눈다.
이렇게 하면 평소에 책을 전혀 안읽어와도 스터디 모임이 잘 진행된다. 그리고 얻는 것도 많다. 꼭 시도해보실 것을 권한다. 여러면에서 학습 효과가 높아지도록 설계한 요소들이 숨겨져 있다.
책 하나를 고르고 대여섯분과 총 5회에 걸쳐 이 방식으로 스터디를 하기로 했다. 이제 3회 했는데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. 벌써 책의 70% 정도는 독파한 느낌이다.
이 영상을 꼭 봐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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